'미움받을 용기' 책 리뷰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책)

 

'미움받을 용기' 책 리뷰 (기시미 이치로)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책

 

일본 작가인 기시미 이치로씨가 쓴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나서,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3대 현대 심리학자로 일컫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풀어낸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을 차용한 방식)

 

 

아들러의 심리학은 다소 생소하며 보통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아,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데, 철학자와 청년이 대화 (논쟁)하는 방식으로 작성함으로써, (청년은 우리 독자들을 대신하여, 적재적소의 반박을 함) 아들러의 심리학이 보다 명쾌하게 다가오는 효과를 냅니다.

 

 

저는 e-Book을 통해 읽었습니다

 

우리는 남의 시선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쓰며 살고 있으며 또, 남에게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많이 느끼며, 인생을 살고 있다고 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적어도 일본, 한국, 중국은 비슷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고단한 삶에 대한 피로감 때문일지, '미움받을 용기'는 책 제목부터 많이 도발적이며, 마음에 와닿는 점도 큽니다.

 

저자는 남들에게 미움받는 걸 두려워 말고, 자기의 과제를 묵묵히 수행하며 살라고 조언하며, 남들한테 인정받는 것, 그리고, 칭찬받는 것도 바라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하며, 나는 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남들 또한 나의 기대를 만족시키려 사는 게 아니기에, 남들한테도 과도한 요구 (기대)를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단언하며, 복잡한 인간관계를 단순화하는 방법으로 나의 과제와남의 과제를 분리하는 작업부터 하라는 해법을 제시함

 

 

아들러는 우리가 현재의 불행을 트라우마 탓으로 돌리는 것을 정면으로 부정합니다. (즉,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부정합니다)

 

아들러는 그와 정반대 되는 목적론을 취하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책을 통해 보시면 자세히 알수 있겠지만, 무척 생소한 내용일 수는 있습니다. (단, 읽고나면 충분히 공감이 가게 됨)

 

따라서, 과거나 미래보다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고 말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며 조언하는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뼈대로 하고 있는 건 맞지만, 저자가 현대 사회와 현재 상황에 맞게끔 풀어놓은 자기계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보기엔 현실의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현실적인 조언이 정말 가득합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머릿 속에 내용 또는 공감되는 문구가 떠오르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듭니다.

 

 

■  '대화체' 형식이라 구성이 독특함

 - 아래는 이 책의 맨 첫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도 그 동안 남의 시선을 무척 신경 쓰며 살아왔고, 가족, 친구 등의 기대에 맞추느라 또, 인정을 받고 싶었기에, 정작 나의 행복의 많은 부분을 놓친 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인생을 스스로 일구어나갈 용기를 줌)

 

 

□  아들러와 저자를 간단히 소개하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이며, 현대 3대 심리학자로 일컬어진다고 합니다.

 

'콤플렉스' 라는 단어를 맨 처음 쓰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인간은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발전해 나간다고 봅니다.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그리스 철학을 공부한 철학자이며,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함

 

특히, '미움받을 용기'가 일본과 한국 두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며,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제일 와닿는 부분은 3장이었습니다.

 -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음

 

 

 - 3장.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

 

■  3장의 이야기 구성을 간단히 보면

 - 대충 다음과 같은 내용들입니다.

 

'인정욕구'는 내게 부자유를 강요한다

 

남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과제를 분리하라 (나의 과제, 남의 과제)

 

타인의 과제에 내가 간섭하지 말아라

 

과제를 분리함으로써 인간간계의 고민은 해결된다

 

 

[참고]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관련

온라인 서점에서 아들러를 검색하면 '미움받을 용기' 외에 같은 저자가 쓴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이란 책이 나옵니다 (저는 이 책도 가지고 있음)

 

목차만 보면 '미움받을 용기'보다 와닿는 제목이 더 많지만, 이 책은 같은 저자가 1999년에 작성했고, 국내에는 15년 1월에 출간된 책입니다.

 

제 생각은 이 책보다는 '미움받을 용기'가 아들러의 심리학을 처음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움받을 용기'부터 읽기를 권함

이 책은 내용을 보충하는 용도 정도로만 하면 좋을 것 같고,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에 대한 도서 후기는 글 맨 하단 '관련글'을 보시면 됩니다.

 

 

 

■  마무리하며, 정리하면

 

 

아들러 심리학의 뼈대인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말은 책을 다 읽은 후, 벌써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계속해서 맴들고, 저에게는 무척 공감이 되는 문구입니다.

 

모든 고민이 정말 '인간관계' 때문이라 단언할 수 있는가?란 생각을 곰곰이 하다보면, 충분히 일리가 있음이 느껴짐

 

 

남의 이목에 신경쓰느라 또는 남들한테 인정을 받고 싶어서,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기에, 생각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아들러는 인간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함)

 

 

다만, 이 책의 4장과 5장은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내용이 명쾌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읽을 때, 더 집중해서 읽어 보려고 함)

 

하지만, '미움받을 용기' 1장~ 3장까지 내용은 엄청 명쾌하며, 대화체 방식을 통해, 보다 머릿속에 분명하게 각인됩니다.

 

정말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지는 아들러 심리학의 내용을 빌자면, 바로 '저의 과제'가 됨^^ 

 

 

● 관련글 더 보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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