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배당금 받는 건 과연 득이 될까?

 

ETF 배당금 받는 건 과연 득이 될까?

 

일반 주식 배당과 마찬가지로 ETF (상장지수펀드)도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배당금액에 대해 분배를 하는 데 단, 모든 ETF가 분배금을 지급하는 건 아니고,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 상품에 한해 배당금이 정해진 날짜에 본인의 주식계좌로 지급이 됩니다.

 

아마 증권사에 주식계좌 입출금 내역을 SMS로 통지받는 서비스를 신청을 한 상태라면, 배당급이 지급될 때, 문자로 내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분배금 (=배당금) 지급 시기와 분배금액, 또 연간 지급 횟수는 ETF 별로 각기 다 다른 데, 대개의 경우 국내주식만으로 구성된 상품의 경우, 대부분 연간 1회 이상은 지급된다고 보면 됩니다. (단, 1년에 한 차례도 지급을 안하는 상품도 있긴 합니다)

 

ETF가 이렇게 일정 시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ETF가 추종하는 (쫓아가는) 기초지수 (BM)와의 벌어진 가격차이를 조정하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배금을 받으려면, 일반 주식 종목의 배당기준일과 마찬가지로, ETF의 경우, '분배 기준일'이 있는 데, (단, 분배 기준일이 다 똑같지는 않음) 그 기준일에 ETF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최근에는 기업들의 배당을 늘리려는 정부정책들의 영향으로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분배금액도 예전에 비해 꽤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일반 펀드와 비교해 보면, 일반 펀드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보유기간 중에 발생한 배당금을 따로 지급하지 않는 데, 그 이유는 일반 펀드의 경우, 일정 기간 발생한 배당금액을 분배하지 않고, 그대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펀드 고객이 배당금을 못 받는 것에 아쉬워할 필요가 전혀 없음
 

■  ETF 배당금을 받는 건 진짜 이득일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다지 득이 될 일은 없습니다. 일반 펀드와 같이 배당금을 분배하지 않고, 전부 재투자 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ETF 상품의 경우, 현재 일반 주식과 달리,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어, 거래세 0.3%가 붙지 않지만, 배당금을 받게되면, 지급받은 배당금 총액의 15.4% 만큼이 '배당소득세' 명목으로 원천징수가 됩니다. 

 

 

따라서, 분배하지 않았더라면 안 내도 될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며, 당연히 분배된 금액만큼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 (NAV) 가 그 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금융소득이 연간 2천만원이 넘는 분들의 경우, 분배금을 지급받은 금액이 금융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올해 현재까지 지급된 분배금

 - 나름 주요 ETF 종목만 뽑아 알아보기

 - 현재 날짜는 2016년 11월 25일입니다.

 

 

 

* 다음은 분배 기준일과 분배금 지급 내역

 

 

1. KODEX 200 : 총 2회 지급

 - 올해 4월 말 : 456원, 올해 7월 말 : 10원

 

2. TIGER 200 : 총 4회 지급

 - 올해 1월 말 : 90원, 올해 4월 말 : 360원

 - 올해 7월 말 : 35원, 올해 10월 말 : 10원

 

3. KODEX 소비재 : 올해 4월 말 - 210원

 

4. TIGER 배당성장 : 총 3회 지급

 - 올해 4월 말 : 315원, 올해 7월 말 : 30원

 - 올해 10월 말 : 15원

 

5. TIGER 코스닥 150 : 올해 4월 말 - 50원

 

6. KODEX 단기채권 : 아직 지급내역 없음

 - 참고 : 작년 12월말에 1773원 지급 

 - 채권 ETF는 연말에 지급하는 것 같음 (?)

 

 

7. KOSEF 고배당 : 올해 4월말 - 200원

 

8. KOSEF 블루칩 : 올해 4월말 - 110원

 

9. TIGER 경기방어 : 올해 4월말 - 280원

 

10. KODEX 삼성그룹 : 올해 4월말 - 58원

 

11. TIGER 코스피 고배당 : 총 2회 지급

 - 올해 1월말 : 40원, 올해 4월말 : 330원

 

12. KBSTAR 5대그룹주 : 올해 4월말 - 90원

 

13. TIGER 헬스케어 : 올해 4월말 - 110원

 

14. ARIRANG 고배당 : 지금까지 2회 지급

 - 올해 1월말 : 10원, 올해 4월말 : 400원

 

 

15. KODEX KTOP 30 : 올해 4월말 - 157원

 

16. TIGER 화장품 : 올해 4월말 - 25원

 

17. KODEX 에너지화학 : 올해 4월말 - 165원

 

18. KODEX 자동차 : 올해 4월말 - 320원

 

 

위의 지급 내역을 보면

대부분의 ETF들이 '4월 말'에는 보통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 같고, (물론, 금액은 차이나지만) 우량주들로 구성된 코스피 200이나 배당주로 구성된 배당주 ETF가 일정 기간 누적된 배당금이 많아서 그런 지, 분배금 지급을 자주 하고 또 금액도 큰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국내주식들로 구성된 ETF의 경우만 분배금 지급이 있으며 다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의 경우,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건 맞지만 파생상품인 관계로 별도 분배금 지급은 없음 

 

 

또, 위의 지급내역에서 보시는 것처럼 국내 주식 외에도 채권 ETF에 한해 1년에 한 차례 (연말) 정도 지급하는 데, 1회 지급하지만 금액은 채권의 특성상(?) 상당히 큽니다. 

 

■  관련글 더 보기

 

 

1. ETF의 특징과 부과되는 세금은?

 

2. ETN와 ETF 특징과 장단점 비교

 

참조 : 각 자산운용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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