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맨 리턴즈! (정말 큰일 날 뻔함)


똘이맨 리턴즈! (정말 큰일 날 뻔함)


며칠 전, 저한테는 엄청난 사건이 하나 있었답니다


결과적으로 그 이후, 똘이는 더욱 사랑받고 있음.^^



매일 짧게는 30분 정도 , 길게는 한 두 시간씩.. 


아버지, 어머니, 제가 돌아가면서 산책을 시키는 데

 

 

비가 오나, 눈이오나 정말 안 빼먹고, 매일 산책을 시킴


왜냐하면, 녀석이 어릴 때부터 습관이 들어 버렸거든요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볼 일은 꼭 산책 동안만 봅니다 


얼핏 들으면 좋은 것 같지만, 참는 건 정말 좋은 게 아님 



지금부터, 그 날의 일을 이야기를 하면..


집 근처에. 북악 스카이웨이가 있는데, 그 길 따라 올라가면..


중간에 '넓은 마당' 이라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거든요.


아버지가 그 날은 '넓은 마당'을 목표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은 꼬불꼬불 찻 길이고, 한 쪽편에 좁은 인도가 있음~


얼마 후, 아버지한테 똘이가 없어졌다고 연락이 왔어요!!


무진장 빠른 걸음으로 뛰어 올라갔는데, 한 50분 정도 걸렸음



똘이를 불러 가면서 한 시간 반 정도 찾았는데, 안 나타나요ㅠ


아! 못 찾을 확률이 90%는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생각도 못한 일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난감했죠ㅠ



넓은 마당에서만 마냥 있을 수 없어, 집 쪽으로 다시 내려갔는데..


어머니한테 똘이가 집에 도착해 있다는 반가운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가 직장일 끝나고, 집에 들아오는데, 대문 앞에 있더래요



북악 스카이웨이 길은 인적도 드물고, 차도 쌩쌩 달리거든요 


또, 넓은 마당은 평소에 그리 자주 다니는 산책 길도 아니고.. 



똘이가 긴 횡단보도는 어떻게 건너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일뻔 했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합니다!! 



암튼, 그 날 이후로 우리 가족 모두 똘이를 더 대견스러워하고


이렇게 늘 곁에 있다가, 없어져보니 소중함이 더욱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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