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 가는길 (주말 나들이로 추천) [후기]
- 2014. 10. 28.
북촌 한옥마을 가는길 (주말 나들이로 추천)
얼마 전에 북촌 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옥마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접했는데, 미리 다녀와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서울에 살면서도 북촌 한옥마을은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없는 평일에 가면 좀 더 차분하게 산책하며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나이 드신 분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어요.
저는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서 조금 헤맸는데..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서 올라가면 좀 더 수월하게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북촌 한옥 마을 가는 법은 본문 맨 하단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 북촌 한옥마을 가는 길 (주말 나들이로 추천)
2번 출구로 나와 죽 가다 보면 맞은편에 가회동 주민센터가 있고,
또, 그 곳에 보면 서태지의 '소격동' 속에 나온 그림이 눈에 띕니다.
이 그림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골목으로 올라가면 또 같은 그림이 보여요.
저희는 CU 편의점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골목길로 올라 갔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곳은 외부인에게 개방한 한옥집입니다
서태지 '소격동' 뮤비의 한 장면이 생각 났어요.
한옥 집을 잠시 둘러보았는데, 편백나무인지 모르겠지만 향기가 정말 향긋했어요
제가 살던 어렸을 적 집도 이렇게 한지를 발라 놓은 문이었어요.
마루바닥과 모든 것이 나무로 지어진 집.. 나이 들면 다시 이런 집에 살고 싶습니다.^^
겨울에 집 마당에 눈이 내리는 걸 보는 것도 정말 운치 있을 것 같고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그렇게 신기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특히, 서양인들에게는 꽤 흥미롭게 보일 나무 창살과 대문입니다.
한옥 마을을 죽 둘러 보면,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곳은 스케치만을 전문적으로 그려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흰 머리의 할아버지가 열심히 스케치하고 계신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스케치 너머로 한옥 지붕과 멀리 북한산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내려올 때는 덕성여고, 풍문여고 골목 쪽으로 내려 왔는데..
한 벽면에 'WE ARE YOUNG'이란 문구가 새겨진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할아버지. 할머지가 키스하고 있는 배경 앞에서 젊은 세 여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중간 중간 기타 연주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길목 길목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서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북촌 한옥마을에 다녀온 관람 후기였는데요
주말 나들이지로 괜찮으니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 북촌 한옥마을 가는 길 (두 가지로 안내)
1번 출구 나왔을 때, 나와서 바로 보이는 골목으로 진입해도 되고,
두 번째 골목인 풍문여자 고등학교 골목으로 죽 따로 올라가도 됨.
2번 출구로 나왔을 때, 200미터 정도 직진하면 CU 편의점이 보입니다.
(중간에 가회동 주민센터를 지나게 됨)
CU 편의점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게 되면 박물관 한옥 및 3경이 나오고..
CU 건너편 돈미약국 (북촌로 11길)으로 3분 올라가면 북촌 4,5,6,7,8경이 나옴
※ 초행길이라면 2번 출구로 나가시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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