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도 배당 (분배금)이 있다? (TIGER 200 후기)
- 2016. 5. 9.
ETF도 배당 (분배금)이 있다?
TIGER 200 분배금 받은 후기
■ 먼저, ETF 배당 (=분배금)이란?
각각의 ETF (상장지수펀드)는 일정 기간동안의 발생한 배당소득을 개별 주식종목의 배당처럼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 기초지수와의 가격괴리를 맞추는 등의 목적이라고 함)
단, 연간 지급 횟수는 ETF별로 차이가 나는 데, 국내주식으로 구성된 ETF의 경우, 적어도 1년에 한 차례 이상은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단, 국내주식이 아닌 해외주식이나 원유, 금 등의 실물자산, 레버리지, 인버스 등의 파생상품, 합성 ETF 등은 분배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습니다 (※ 채권 ETF는 분배금을 지급)
[참고] 일반 펀드와의 차이점
ETF는 결산 후, 이처럼 분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지만, 일반 펀더는 결산 후, 별도의 분배 없이 전부 재투자 됨
■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주식의 배당기준일처럼 '분배 기준일' (분배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투자자 확정일) 이 있는 데, 그 시점에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주식의 배당락처럼 ETF도 분배락이 있음 (※ 분배기준일의 익월 첫째주쯤 주식계좌로 지급이 됨)
[참고] TIGER 200 분배금 후기
최근 타이거 200 배당금 78,840원이 계좌로 입금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내용을 확인해 보니, 그 당시 총 219주를 갖고 있었는 데, 주당 360원씩 지급되어 배당금액이 총 78,840원이 되었습니다 (분배금 기준일 : '16년 4월 29일)
단, 주의할 점은 78,840원이 전부 내 돈이 아니라는 점, 여기서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야 합니다. 증권사 앱을 확인해 보니, 약 1만 2천원이 원청징수되어 있었답니다ㅠㅠ
■ 분배금이 예년에 비해 늘어남
정부정책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부쩍 높아지면서, 분배금이 늘어나게 되었는 데, 분배금이란 게 거의 대부분 각 ETF별 담고 있는 종목들의 중간 또는 기말 현금배당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 단, 알아둘 점, 한 가지
- 분배금이 그리 좋은 건 아님
일반 펀드처럼 ETF에서 나온 배당수익이 분배되지 않고, 재투자되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ETF의 매매차익은 일반 주식 종목처럼 비과세이지만, 분배금을 지급받으면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청징수가 되기 때문에..
또한, 분배금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자산에서 지급하는 방식이므로, 분배금이 지급된 만큼 ETF의 순자산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금융소득이 연간 2천만원이 넘는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일 경우, 더 주의가 필요
■ 다음은 주요 ETF 분배금 내역 정리
- 최근 1년간 지급 기준일과 분배금
- 타이거, 코덱스 ETF 홈페이지 참조
2. '15년 4월말 : 326원, '15년 7월말 : 10원
(2) KODEX 200 : 3회 지급
2. '15년 4월말 : 320원, '15년 7월말 : 5원
(3) KODEX 배당성장 : 2회 지급
1. '16년 4월말 : 232원
2. '15년 4월말 : 148원
(4) TIGER 중국소비테마 : 3회 지급
2. '15년 1월말 : 10원, '15년 4월말 : 70원
(5) KODEX 삼성그룹주 : 2회 지급
1. '16년 4월말 : 58원
2. '15년 4월말 : 60원
(6) TIGER 헬스케어 (비고 : '15년 9월 출시)
- '16년 4월말 : 110원
(7) TIGER 코스피 고배당 : 3회 지급
2. '15년 4월말 : 316원
(8) KODEX 에너지화학 : 2회 지급
1. '16년 4월말 : 165원
2. '15년 4월말 : 70원
▶ 마무리하며, 정리하면
대개의 경우, ETF 분배율은 고배당주 또는 코스피 200과 같은 시장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높은 데, 이는 고배당주나 코스피 200 지수에 속한 대기업들이 현금 배당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정리하면,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 주식종목은 배당을 많이 하면 대부분 좋은 거지만, ETF의 경우, 분배금을 많이 지급한다고 좋은 건 아니라는 점..
배당소득세 15.4%도 내야 되며, 분배금을 받은 만큼 ETF의 순자산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분배금이 지급됐다는 문자를 받으면 잠시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겠지만, 주식 배당금과는 다르다는 점 알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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