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물 주어 구문은 영어의 특징 중 하나
- 2012. 10. 3.
무생물 주어 구문은 영어의 특징 중 하나
우리말은 웬만하면 '사람'을 주어로 쓰는데, 영어는 좀 다릅니다. 무생물도 당당히 주어로 쓸 수 있습니다.
무생물 주어 문장은 영어와 우리말이 크게 다른 부분이라, 이 부분이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음
* 무생물 주어 구문의 특징은?
- 좀 더 격식있는 표현
- 장점 : 말이 좀 더 간단해 진다는 점
- 일상 회화보다는 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음
(즉, 문어적인 표현)
□ 다음은 영어의 말하는 방식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말하지는 않는 데, 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함
- 비는 만들었어 / 우리를 실내에 있게
- 서울은 갖고 있어 / 한강을
- 지루한 수업은 만들었어 / 나를 잠들게
- 이 약은 만들 거야 / 너를 좋아지게
- 뭐가 (=무엇이) 만들었어? / 널 화나게?
- 그 시험은 주었어 / 나한테 두통을
- 뭐가 데려왔어? / 너를 여기에? (여기에 어쩐 일로 왔냐고 묻는 말)
우리식으로 본다면, 위의 문장들은 하나같이 많이 어색하고, 실제 우리는 보통 이런 방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단, 요즘은 다들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 지, 우리도 아주 가끔은 말을 이런 식으로 하기도 함^^
현실이 워낙 '영어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보니까, 우리의 사고방식도 점차 영어화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영어 '수동태'가 그러함
■ 다음은, 무생물 주어가 쓰인 문장
- 이번에는 직역말고, 의역을 해보면
Rain makes us stay indoors. : 비 때문에 실내에 있었어
Seoul has the Han River. : 서울에는 한강이 있어
The boring class made me fall asleep. : 수업이 지루해서 잠 들었어
This medicine will make you feel better. : 이 약 먹으면, 좋아질거야
What made you so angry? : 뭐가 널 그렇게 화나게 했어?
The test gave me a headache : 시험 때문에 나 머리 아팠어
What brought you here? : 여기 어쩐 일이야?
※ 의역하면, 뭐가 널 여기에 데려왔어?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