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제 2편 (경찰박물관 후기)
- 2017. 7. 1.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제 2편
국립 경찰박물관 후기 및 알아둘 내용
저희 아이와 어려서부터 자주 다녔던 곳 중의 하나라 바로 박물관인데, 박물관은 보통 공공기관에서 운영해서인지 관람료가 무료인 데도 많고, 볼 거리가 풍부하고, 또한, 시설도 좋아서 특별히 갈 데 없을 때 박물관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그 동안은 주로 어린이 박물관만 다니다가, 이번엔 새로운 곳을 개척해 보기로 마음 먹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발견한 곳이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 경찰박물관~
아이가 요즘 한창 자동차 놀이에 빠져 있는데, 경찰 자동차를 보면 얼마나 좋아할지, 제가 다 설레여서 경찰박물관에 가기 전 포털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 봤는 데,,
아무래도 아이가 어려서 차를 가져가야 편할 것 같아, 주차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보니, 경찰박물관 내에 주차는 어렵고 서울 역사박물관 주차장 (유료)을 이용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경찰박물관 인근에 서울시 역사박물관이 위치해 있으며 (약 300M 거리), 주차요금 및 할인 안내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욕심을 내서 경찰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둘 다 다녀왔는 데, 후기는 국립 경찰박물관 위주로 쓰려 함
두 곳을 모두 다녀온 소감은 역사박물관은 아직 아이가 이해하고 좋아할 만한 단계는 아닌 듯 하지만, 전반적인 시설 면에서는 더 널찍하며,
수유실과 식당 등이 갖추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경찰박물관의 경우는 우리 아이한테 더 잘 맞지만 규모가 아주 크지 않고 내부에 식당과 같은 편의시설은 없답니다.
먼저, 역사박물관에 주차한 뒤, 경찰박물관까지는 거리가 조금 되는 것 같아, 유모차를 꺼내 아이를 태우고 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가져오기를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박물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박물관 내에서는 유모차 없이 다니는 게, 더 편할 수도 있고 박물관 내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이동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 다음은 경찰박물관 입구 모습
박물관에 들어서니 안내 데스크 직원분이 '5층부터' 차례대로 관람하는 게 좋다고 알려주셔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부터 올라갔습니다.
각 층별로 테마 (주제)가 나뉘어져 있는 데, 역사의 장, 이해의 장, 체험의 장, 환영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음, 그러나, 뭔 말인 지 딱 와닿지는 않는 구분^^;;
단, 5층에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거리가 없는 것 같아서 금방 4층으로 내려왔는 데, 다행히 4층부터는 흥미 있어할 만한 것들이 꽤 있었답니다~
■ 경찰박물관 층별 간단히 안내
특징은 건물 2층에 '시뮬레이션 사격장'이 있다는 점인 데, 안정상의 이유로 11세 이상만 체험이 가능하며, 이용시간이 한 시간 단위로 되어 있네요 (아마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음)
■ 경찰박물관 4층부터 보면
우리 아이는 특수경찰 모형도를 많이 좋아했는 데, 버튼을 누르면 각 임무를 맡은 경찰들 쪽에 불이 들어오며 해양경찰, 한강 경찰대, 경찰 항공대 등이 출동하며 또한, 경찰악단 모형에 불이 들어오면 연주를 하며 움직입니다
특히, 경찰차, 구급차 모형들이 집에 있는 장난감 모양과 비슷해서 그런 지, 아이가 손으로 자꾸 가리키면서 좋아라함~
또한, 주변에 과학수사, 마약수사, 교통경찰, 생활안전경찰, 특수경찰 등 업무별로 전시관이 있어서, 장래에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오면 자극이 많이 될 거라 생각됨
■ 다음은 2층 '체험의 장'
- 경찰박물관은 3층은 따로 없습니다?
건물 2층으로 내려오면 입구 오른편에 자동차 체험 코너가 있는 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 지 핸들 돌리는 것만 관심을 가지네요^^;; 화면 속에는 O, X 퀴즈같은 게 나옴
별로 작동하는 기능은 많지 않았지만, 경찰차에 앉아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끼는 듯 합니다
2층을 둘러보다 보니, 수갑을 차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는 데, 아이가 극구 사양을 해서, 결국 옆에 교통 수신호를 배우는 곳으로 갔는 데, 화면에 나오는 지시에 따라 '게임 형식'으로 교통 수신호를 배울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저는 이런 것들을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운전을 하면서 교통경찰이나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이 수신호 하는 걸 종종 보다 보니, 웬지 관심이 가게 되었답니다.
■ 교통 수신호를 배워보는 코너
■ 시뮬레이션 사격장 모습
다음은 대망의 사격장 체험인 데, 11세 이상만 가능하며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가 이제 3살인지라 좀 많이 커서 오면 꼭 해보는 걸로.. (아무튼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음)
다음 순서는 경찰 근무복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고, 경찰차와 모토 사이클을 타 볼 수도 있는 마지막 1층인 데, 벌써 한 무리의 유치원생들이 경찰차와 모터사이클를 완전히 차지하고 있었답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차례가 되었는 데 모터사이클이 꽤 거대해서 아이가 타기에는 좀 버거웠는 데, 제가 사진 찍으려고 좀 무리하게 태워 봄ㅎㅎ
또한, 경찰관 제복과 모자 등이 갖추어져 있는 코너도 있어 기념촬영을 하기 딱 좋은 데, 아이가 입지 않으려고 버티는 바람에 그냥 포기함^^;;
■ 일반 경찰차이지만, 체험용은 아님
- 단지, 아이들을 위한 관람용
■ 한 켠에 경찰청장 좌석도 마련돼 있음^^
경찰박물관 건물 5층에서부터 1층까지 관람하는 데, 한 시간이 안 걸리는 그리 길지 않은 코스이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한테는 모든 게 새로울 테고 특히 차에 관심이 많으니, 흥미로운 체험의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 나중에 좀 더 커서 오면 더 알차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음
■ 방문하기 전, 몇 가지 알아둘 내용
1.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 오후 5시 30분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신정/설날/추석 연휴기간
- 특히,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임에 주의
2. 서울시 경찰박물관은 무료 입장 (별도 입장료 없음)
- 1층 안내 데스크에서 관람권을 발급받은 후, 관람
- 단체 15인 이상이 아니면 별도 예약할 필요 없음
3. 지하철로 찾아가는 방법
- 지하철역에서도 많이 멀지는 않습니다.
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②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4. 주차는 서울 역사박물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함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까지는 3,000원이며, 초과 5분당 400원씩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만약 3시간을 이용한다면 주차요금 7,800원
따라서, 2시간 이후부터는 주차비가 팍팍 올라가니 유의 바람
[요금감면 안내]
경차 50% 할인, 다둥이행복카드 30%~50% 할인 등
■ 경찰직업 체험교실 관련 내용
중.고교생 단체를 대상으로 '경찰직업 체험교실'이라는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하는 데, 경찰이란 특히,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에 관심 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참조 : 국립 서울 경찰박물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