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OTP카드 발급 및 타행 OTP 등록 후기
- 2018. 5. 11.
카카오뱅크 OTP카드 발급 후기
발급방법 및 타행 OTP 등록방법
얼마전에 카카오뱅크에서 OTP를 신청해서 발급받아 쓰고 있는 데, OTP기기 종류와 발급방법 그리고, 유의사항 등에 대해 간단히 이용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 OTP는 보안카드를 대신하는 본인인증 수단
OTP란 '일회용 비밀번호' (One Time Password)의 약자이며, 매번 거래 시마다 1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되어 (비밀번호는 매번 달라짐), 기존의 보안카드 방식와 비교해 보안성이 뛰어난 본인인증 방식입니다.
OTP 기기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등록하게 되면, (보안성이 높은 만큼) 자동으로 이체한도가 1회 최대 1억원, 1일 최대 5억원으로 늘어납니다.
한 군데 금융기관에서 OTP를 발급받으면, 다른 금융기관 (모든 은행/증권사 등)에서도 등록해서 이용하면 되는 데, 다만 '범용' 방식이 아니라 제한된 형태의 기기도 있는 걸로 알고 있음
OTP 기기는 고액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부동산 매매 시 거래대금을 지급하거나 할 때, 거의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일반 보안카드를 이용하게 되면 이체한도가 1회 1천만원, 1일 5천만원으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 OTP는 토큰형과 카드형으로 구분
(1) 먼저, '토큰형'에 대해 보면
저는 예전에 SC 제일은행 영업점에 방문애서 '토큰형'을 5천원인가 주고 발급받은 적이 있는 데, 토큰형은 부피가 좀 있다 보니까 당연히 지갑에 안 들어가므로 무엇보다 휴대하기가 불편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그렇고,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그렇고 해서, 한 몇 개월 쓰다가 다시 기존의 보안카드로 돌아간 적이 있음..
OTP를 발급받으면 기존의 보안카드로는 더 이상 이체가 안 되지만, OTP를 해지 (폐기)할 경우, 다시 기존의 보안카드를 다시 쓸 수가 있음
(2) 다음은 카드형태의 OTP기기
발급비용은 토큰형보다 두 배 비싼 1만원이며, 다른 은행도 발급비용은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라이언 디자인이 귀여워서 카카오뱅크에서 발급받았습니다.
일단 카드형 OTP 기기는 지갑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휴대성이 최고 장점이며, 참고로 '카뱅'도 토큰형이 있는 데, 5천원이며 토큰형이나 카드형 둘 다 별도의 배송비용은 없습니다
- 전원버튼을 누르면 1회용 비밀번호가 표시 -
[참고로 알아두기]
요즘 증권사나 카드사에서 일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OTP 기능을 더한 카드들도 몇 종류가 출시되어 있는 데, 만약 본인과 카드 혜택까지 잘 맞는다면 그러한 카드를 이용하면 더욱 더 좋을 겁니다.
※ 특히, NH 투자증권의 큐브 테이블 체크카드가 괜찮음, 관련글 : NH QV 체크의 특징 및 장점
□ 카카오뱅크 OTP 신청방법
먼저, 모바일앱의 '인증/보안' 메뉴에서 OTP 등록/관리를 선택 후, 발급 신청을 하면 되며, 참고로 다른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OTP 기기가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등록/관리' 메뉴에서 등록한 뒤, 이용하면 됩니다.
신청방법이 마치 제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간단할 줄 알았는 데, 그건 아니고 처음 계좌 개설할 때처럼 본인인증 과정을 두 번 정도 거쳐야 합니다.
1.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명허증을 촬영하여 등록
- 본인 확인을 위한 절차
- 어두운 바닥에 놓고 하면 더 잘 인식된다고 함
2. 본인 명의로 개설된 다른 은행의 계좌번호 입력
- 한번 더 본인 인증을 하기 위함입니다.
3. KAKAO BANK에서 입력한 계좌로 1원을 보내줌
- '입금자'란에 표시된 단어를 앱에 입력
@ OTP 수령 관련 내용
발급 신청 후, 1주일 내에 우체국 등기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데,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하여 수령해야 합니다. (대리인 불가)
유의할 점은 발급일 기준 30영업일 이내에 카뱅 앱에서 직접 수령등록을 해야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기한이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고 함
▶ 참고로 알아둘 내용
1. 다른 금융기관의 스마트 OTP는 아직 등록이 안 된다고 함
2. 만약, 분실할 경우에는 카카오뱅크 고객센터로 신고하기
3. 제가 받은 OTP는 유효기간이 '20년 9월까지라고 되어 있음
- 그러면 한 2년 반이 조금 안되는데, 생각보다 길진 않음
- 나중에 덧붙인 내용 : 현재 22년 8월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4. 기기 제조사 (=OTP 벤더)가 '미래 테크놀리지'라고 적혀 있음
■ 이체 가능한 한도가 자동으로 증액
모바일앱을 통해 OTP 기기를 '수령등록'하면 이체한도가 늘어나는 데, 단 한도 제한 계좌인 경우에는 늘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과 같이 1회 200만원, 1일 200만원까지만 이체 가능
* 등록 전과 후의 이체한도가 같게 나옴
저의 경우도 일반계좌가 아닌 '한도 제한 계좌'라서 한도가 전혀 늘어나지 않았는 데, 어차피 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사항]
한도 제한계좌를 일반계좌 (정상계좌)로 전환하려면 금융거래 목적 확인을 위한 '증빙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 증빙서류는 다음 중, 하나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직장인의 경우)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납부 고지서 등
□ OTP를 다른 금융기관에 등록하기
- 즉, 타행 OTP 등록방법입니다.
은행과 증권사 등의 홈페이지나 앱을 보면 전부 'OTP 이용등록'이라는 메뉴가 있는 데, 본인의 OTP 기기 제조업체명과 뒷면에 나와 있는 일련번호 (숫자 9자리)를 입력하면 됩니다.
모바일로 SC 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등록해봤는 데, SC는 별도의 ARS 본인 인증이 있었고, 신한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타행 OTP 등록절차는 매우 간단함
두 은행의 경우는 한도 제한 계좌가 아니므로, 등록하고 나니 자동으로 이체한도가 1회 1억원, 1일 최대 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OTP는 미래 테크놀로지, 바스코, 코마스 (RSA), 인터넷 시큐리티, 인카드, 에이티 솔루션즈 등 제조업체가 정말 다양한 데, KAKAO BANK의 경우,
발급 신청할 때, 제조업체 선택란이 따로 없는 걸로 봐서, 아마 미래 테크놀로지로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 특히, 바스코가 좀 더 튼튼해 오래 쓴다고 들은 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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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카카오뱅크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