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 교통박물관 관람후기 (할인받는 팁)
- 2017. 12. 21.
용인 삼성 교통박물관 관람후기
누구나 쉽게 입장료 할인받는 법 포함
저희 아이가 3살인데 장난감 중, 유독 자동차를 좋아해서, 언제 한 번 '교통박물관'을 데리고 가려 했었는 데, 집에서 거리가 있다 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용인 에버랜드에 온 가족이 놀러가게 되어, 오후 늦게까지 재미있게 놀고 나서, 내일은 교통박물관에 갈 생각으로 근처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에버랜드 관련 팁&후기는 본문 하단 참고)
용인 교통박물관은 에버랜드 바로 인근에 (차로 5분 정도?) 위치해 있는 데 흔히, 삼성 교통박물관이라고 많이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 맞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에 대한 건 많지는 않기에, 그냥 자동차 박물관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음 (특징은 자동차 중에서도 옛날 클래식 자동차들이 많습니다)
박물관 개장시간은 10시인 데, 좀 일찍 도착해서 밖에서 뭐할까 둘러보다가, 한 켠에 전시되어 있는 기차에 들어가서 입장시간을 기다렸습니다.
▣ 교통박물관 마당 한쪽에 기차 모형이 있음
* 내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식당칸의 모습
또, 교통박물관 입구 근처에는 '백남준과 자동차'라는 이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데, 아래 사진과 같이 온통 회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클래식한 자동차들이 한 데 모여 있는 데, 유명한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았음 ^^::
@ 드디어 삼성 교통박물관 입장
저희가 맨 처음으로 입장했는 데, 교통박물관은 1층과 2층 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저희가 생각했던 것 만큼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1층은 자동차의 역사 및 자동차의 원리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있으며, 클래식 자동차, 국산 자동차, 오토바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2층에는 자동차 튜닝에 관한 내용과 스포츠카 몇 대가 전시되어 있으며, 규모는 1층보다는 좀 작습니다. (나중에 홈페이지를 보니, 튜닝 관련된 건 특별 기획전이었다고 함)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전방에 벤츠의 특허차(?)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태엽 자동차가 있는데, 이 둘이 자동차 역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며,
다빈치의 태엽자동차는 단순히 원리만을 구현한 듯한 느낌이 들고, 벤츠의 특허차는 마치 '마차'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전시관 1층에는 매주 주말에만 운영하는 카페가 하나 있는 데, 참고로 담당직원한테 상담을 받으면 커피를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단, 저희는 평일에 갔음)
박물관 내부에는 위의 카페 외에는 편의점이나 음료 자판기 등이 없으며, 박물관 바로 밖에는 다행히 편의점이 하나 있는 데, 알고 보니 편의점도 주말에만 연다고 합니다, 모르고 갔기에 좀 당황함^^::
그 동안은 자동차를 운전만 해왔을 뿐, 자동차의 역사나 원리 등은 전혀 몰랐는 데, 여기 와보면 기본적인 내용과 함께 정말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정말 보기 힘든 옛날식 자동차도 많습니다.
* 영화 '빽투더퓨처'에 나온 자동차
전시장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클랙식한 자동차들 (길이가 길고, 웬지 모를 광택이 나고, 옛날 흑백영화에서나 봄직한)이 등장합니다.
- 출처 : 교통박물관 홈페이지 -
한 가지 의문은 예전에 만든 자동차는 디자인이 진짜 다양한 데, 요즘 나온 자동차들은 모양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자동차가 많지 않아 맞춤화된 차량이 많았던 반면, 현재는 자동차가 대중화되고 대량생산을 하다 보니, 크기나 형태면에서 보편화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시장에는 MOTOR CYCLE (오토바이) 코너도 마련되어 있는 데, 이 또한 일반도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평범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 다음은 국산 자동차 전시장
바로 오른편에 있는 차가 우리나라 최초 (?)의 자동차라는 데, 이름을 말하기가 웬지 민망합니다^^:: 당시에는 이 차로 택시영업을 하기도 했다고 함..
다음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코너인 데, 년대별로 자동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 내용을 간추려서 보면
1900년대 자동차 시대의 서막 → 1910년대 자동차 회사 설립 본격화 → 1920년대 자동차 대중화 → 1940년대 역사에 길이남을 명차의 탄생 → 195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의 군사 도구화 →
1960년대 유럽은 소형차, 미국은 대형차 → 1970년대 고성능 스포츠카의 인기 → 1980년대 석유 파동과 소형차의 부상 → 2000년대 컴퓨터의 발달로 똑똑한 자동차 등장 → 2010년대 환경을 생각하는 대체 연료차의 성장
▷ 다음은 자동차 체험나라
박물관 전시물 중에서는 아이들의 제일 좋아할 만한 코너이지만, 운전대만 돌아갈 뿐 특별한 기능이 없어서 별 재미는 없음
원래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해서,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 사실 찾아간 건 데, 예상과 달리 체험할 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 체험보다는 다른 성격의 박물관인 것 같음
▣ 삼성 교통박물관 이용 관련
- 주의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
단체 (20인 이상)은 적어도 하루 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해야 된다고 하며, 유치원 (4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 신청을 하면 '교통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단체일 경우, 보행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개인의 경우는 어린이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음
@ 교통박물관 운영시간은?
- 개장시간은 10시로 같음
1. 하절기 (3월~10월) :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2. 동절기 (11월~2월) :
- 주말/ 공휴일 :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 평일 (화- 금) :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교통박물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이며, 기타 휴관일이 있는 경우, 홈페이지을 통해 미리 공지한다고 합니다. (주차는 무료)
@ 삼성 교통박물관 입장요금
- 대인 : 20세 이상, 소인 : 3세부터 19세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 만 65세 이상 3,000원
(생후 24개월부터 36개월 사이도 5,000원 내야 함)
[무료 입장 대상]
만 2세 미만의 유아는 나이 확인을 위한 의료보험증을 지참하면 무료 입장되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도 복지증과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면 무료 입장이 됩니다. (장애인은 동반 1인까지 무료)
▶ 누구나 쉽게 할인 받는 팁
모바일 멤버쉽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본인+ 동반 3인까지 1인당 2천원씩 할인이 됩니다. (저희도 온 가족이 각각 2천원씩 할인 받음)
[참고사항]
단, 멤버십을 발급을 받을 때, 약관에 동의하는 항목이 있는 데, 필수항목과 선택항목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고서 하시면 좋습니다.
@ 끝으로, 다녀온 소감
무엇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른이나 아이라면 한 번 가볼만 한 데, 저희처럼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는 말고, 에버랜드나 용인 부근에 갈 때 같이 들르면 괜찮을 것 같음
3살 남자아이라면 보통 타요버스나, 로보카 폴리, 중장비 자동차 이런 게 최고인데, 교통박물관에 전시된 내용과는 아직은 거리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라는 점..
@ 아이와 나들이 후기
참조 : 삼성 교통박물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