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et이나 remember 뒤에 to do와 ing 올 때 차이
- 2017. 12. 30.
헷갈리는 forget, remember 간단 정리
목적어로 to do와 -ing 올 때 차이는?
영어 준동사 중, to부정사와 동명사는 둘 다 '명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문장 내에서 주어나 목적어, 보어로 쓰일 수가 있습니다.
[먼저, 알아둘 내용]
정확히 말하면 to부정사는 문장 내에서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할 수 있고, 동명사는 오직 명사 역할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둘 다 명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점이 겹치게 됨 (오늘의 핵심적인 부분)
[참고]
또 다른 준동사인 '분사'는 문장 내에서 오직 '형용사'역할만 하면,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로 구분이 됩니다.
동사 forget과 remember는 우리가 to 부정사와 동명사를 공부할 때, 많이 헷갈리는 데, 그 이유는 뒤에 '목적어'로 to부정사가 올 때와 또는 동명사가 올 때와의 의미가 약간 달라지기 때문
뭐 얼마나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언어란 건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또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 다시 한 번 정리하면
Forget과 Remember는 타동사라서 뒤에 '목적어'가 오는 데, 목적어 자리에는 물론, 일반 명사도 올 수 있지만, 그 밖에 명사역할을 할 수 있는 to부정사와 동명사도 올 수 있습니다.
물론, 목적어로 일반 명사가 나올 때는 의미의 차이가 있을 수 없지만, to 부정사와 동명사가 올 때는 둘 간의 의미의 차이가 납니다.
■ 핵심이 되는 내용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to 부정사는 이따금 '미래성'을 나타낼 때가 있으며, 반대로 ing (동명사)는 이따금 '과거성'을 나타낼 떄가 있습니다 (물론, 항상 그렇게 쓰이지는 않음)
특히, 미래성과 과거성이 특히 위의 두 동사에서 확실하게 나타나는 데, 미래성 (미래의 성격)과 과거성 (과거의 성격)만 유의하면서 본문 내용을 보시면 금방 이해가 가실 겁니다.
물론, 이러한 to 부정사와 동명사의 '기본속성'은 forget과 remember를 공부할 때 만이 아닌 영어 전반에서 충분히 응용이 가능한 부분이고,
to부정사와 동명사는 영어에서 무진장 중요한 부분이라 이러한 기본속성을 알고 있으면, 생각보다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봄
[참고사항]
본문 맨 하단 '관련글'을 보면, 준동사인 to부정사나 동명사, 분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정리한 글이 있으니, 나중에 참고 바랍니다.
□ 동사 forget과 remember 간단 정리
[참고사항]
forget의 과거는 fogot이고 과거분사는 forgotten (불규칙형)이며, remember는 '규칙형'으로 과거형, 과거분사 모두 remembered입니다.
▶ 먼저, 우리말부터 예시부터
대개의 경우, 우리말 받침 ㄴ은 '과거'를 나타낼 때가 많고, 우리말 받침 ㄹ은 '미래'를 나타낼 때가 많습니다 (물론, 받침 ㄴ과 ㄹ이 다른 용법으로 쓰일 때도 있음)
[예를 들면]
* 나 내년에 캐나다로 어학연수 갈거야 (미래)
* 나 어제 많이 취했던 것 같아 (과거)
* 너 나한테 선물 언제 줄거야? (미래)
* 너 혹시 유럽에 가본 적 있어? (과거)
@ 목적어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의 차이
1. 먼저, Forget
* forget + -ing : ~한 거 잊었어 (까먹었어도 됨)
- ing는 과거성을 나타냄
* forget + to do : ~할 거 잊었어 (까먹었어도 됨)
- to do는 미래성을 나타냄
2. Remember
* remember + -ing : ~한 거 기억해 (기억나도 됨)
- ing는 과거성을 나타냄
* remember + to do : ~할 거 기억해 (기억나도 됨)
- to do는 미래성을 나타냄
▷ 예문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기
- Forget : '잊다' 또는 '까먹다'
- Remember : '기억해', '기억나'
* 우리말 받침 부분도 눈여겨 보기
1. I forgot to call my wife. : 내 아내한테 전화할 걸 까먹었어
- 미래에 전화할 걸 (현재) 까먹고 있었다는 말
- 미래성을 띔
2. I forgot calling my wife. : 내 아내한태 전화한 걸 까먹었어
- 이미 전화한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는 말이 됨
- 과거성을 띔
3. I remember going to 에버랜드. : 나 에버랜드 간 거 기억나 (기억해)
- 예전에 갔던 것이 기억난다는 말 (과거성)
4. I remember to go to 에버랜드 : 나 에버랜드 갈 거 기억나 (기억해)
- 조만간 갈 걸 기억하고 있다는 말 (미래성)
5. Don't forget to pick up sone milk. : 너 우유 사올 거 잊지마 (까먹지마)
- 있다 사올 걸 까먹지 말라는 말 (미래성)
6. Don't forget picking up some milk. : 너 우유 사온 거 있지마 (까먹지마)
- 이미 사온 걸 까먹지 말라는 말 (과거성)
- 단, 이 문장은 말이 좀 어색하긴 함..
7. I remember sending an e-mail. : 내가 이메일 보낸 걸 기억해
- 이미 메일을 보낸 걸 기억히고 있다는 말 (과거성)
8. I remember to send an e-mail. : 내가 이메일 보낼 걸 기억해
- 조만간 보내야 할 걸 기억하고 있다는 말 (미래성)
- 이 때는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 더 어울림
■ 참고로 알아둘 점
remember의 뜻인 '기억해', '기억나'를 좀 더 응용하면 '잊지 않고 있어'도 같은 말이며,
동명사와 to부정사의 '기본속성' 중, 하나인 '과거성'과 '미래성'에 대해 알고 있다면,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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