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 리뷰 (Snowpiercer 뜻은?)


영화 '설국열차' 리뷰 (Snowpiercer 뜻은?)

 

 

드디어 그 동안 보고 싶어 했던 '설국열차'를 보고 왔는 데, 영어 블로그인 만큼 영화의 '영어 제목'부터 한 번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설국열차의 영어 제목은 ☞ snowpiercer. 


근데, 왜 train이 아니라, piercer 일까요?


 

저도 궁금해서 신문기사를 찾아 보니, 설국열차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있는데, 원래 프랑스어 제목은 '눈꽃을 뚫고서 (Le Transperceneige) '라는 '시적인' 제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어에 대응하는 단어가 어에는 없어서 출판사에서 snow piercer지었다고 함..

 


동사 : pierce (뾰족한 기구로) 뚫다 / (장벽을) 뚫다

명사 : piercer 구멍 뚫는 기구, 꿰뚫는 사람 (것)

 

'열차가 송곳처럼 눈을 뚫고 나간다' 라는 의도에서 지었다고 하는 데 '설국열차'를 보고 나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 

 

 


   

저는 영화에 대한 기본 정보를 거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봤는데, 보고 나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내용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고..

 

저는 영화 보기 전에 버스에 붙은 설국열차 포스터를 보, 한국 영화에 외국인이 몇 명 출연하는 줄 알았는 데, 막상 영화를 보니, 헐리우드 영화에 한국인이 두 명 출연한 것이 더 맞는 말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강호의 역할에는 굳이 그가 들어가 않아도 될 만한 역할이며 분량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듬..



전부 영어만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 (송강호, 고아성)만 한국말로 소통하는 상황은 말할 때마다, 왠지 두 개의 다른 세상이 부딪히는 느낌이 듭니다 (?) 

 

 

 


■  설국열차 (snow piercer)


제가 매긴 영화 전체의 평점은 8

   

이야기 자체 하나 하나는 잘 짜여져 있으며, 대사도 괜찮았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앞 이야기와 뒤 이야기가 '퍼즐이 맞춰지는 묘미'도 괜찮았습니다.


초반부의 액션 신은 잔인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슬로우 액션 장면과 음악은 나름 인상적이었음..

  

하지만, 전체적으로 좀 잔인한 장면이 있어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개운치 못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류처럼 약간 더 판타지로 갔으면, 폭력성을 조금 누그려뜨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캐릭터는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위튼'이 가장 두드러졌는 데, 그 밖의 다른 인물들은 특별한 인상을 남기진 못한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대중 영화를 지향하지만, 영화 중간 중간에 예술적인 터치를 느낄 수 있는 데..


영화가 막바지까지 숨 가쁘게 진행이 되지만, 중간 중간의 '섬세한 연출' 덕분에 한 숨 쉬어갈 수 있었던 듯 합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판타지를 조금 곁들이 + 폭력성을 조금 줄이고 + 러브라 같은 또 다른 이야기를 넣고 + 약간 조용한 톤으로 +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보다 덜 직접적으로 나타냈다면, 좀 더 볼만 했겠다는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개인 career 측면에서는 가장 큰 영화이면서 또,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하며,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인 건 분명한 것 같음



[참조 사이트]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57367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812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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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2013.09.03 18:54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수정

  • ㅎㅎ 2013.11.11 19:47

    폭력을 줄이고, 판타지에 로맨스라.. 님 취향엔 헤리포터가 딱이네

    답글 수정

  • hmm 2014.03.25 22:14

    글쓴이의 의도에는 동감하지만 폭력줄이고 판타지에 로맨스 같은 식으로 해결 볼 상황은
    아닌듯... 꼬리칸에 있어도 당연히 알수있는걸 다죽이고 가서야 깨닫는다는 자체가
    개그였던 영화죠
    뭐 그렇다고 저분처럼 해리포터 드립까지 하면서 비꼴것까지는 없는듯
    신인감독이었다면 한표행사했겠지만
    거장의 영화라면 글새? 라는게 제 감상평 이었습니다~
    원작만화의 결말과는 다르게 그려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너무 작용한듯하네요
    원작이 허무한 결말을 주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던건데
    (두 버전 모두 허무..한거긴 한데 ㅈ됐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죠 ㅎㅎ)
    그걸 굳이 진짜 월포드를 만들어서 엄청 당연한 설명을 매우 비밀인것처럼 이야기하는게
    좀 웃겼어요
    반란을 일으킬꺼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갔어야죠
    현실비평의 껍데기만 두른 허무맹랑한 무협지같은 영화였네요

    답글 수정

    • BlogIcon 일로일로 2014.03.26 10:27 신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었던 영화인데...
      님의 날카로운 비평 잘 봤고, 저 또한 많이 공감합니다.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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