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WTI 원유선물 vs TIGER 원유선물 비교 (롤오버 방식)

KODEX WTI 원유선물, TIGER 원유선물

 

두 원유 ETF의 특징과 롤오버 방식 비교

 

대표적인 원유 ETF인 KODEX WTI 원유선물 (H)과 TIGER 원유선물 Enhanced (H)의 각각의 특징 및 차이나는 부분, 그리고 과세 관련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두 ETF는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운 '원유선물'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고, ETF의 특징인 일반주식과 같이, 주식시장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합니다 (또 적은 금액으로 투자 가능)

 

 

다만, 원유가격은 보통의 금융상품보다 변동성이 더 높고, 또한 다양한 요인의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꼭 알아두기

 

두 ETF는 원유 현물이 아닌,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으로, 뉴욕 상품거래소 (MYMEX)에 상장되어 있는 'WTI 원유선물'을 기초지수로 한, 원유선물에 투자합니다.

 

 

WTI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를 뜻하며, 두바이유나 브렌트유 등보다 국제 유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참고로, TIGER 원유선물 Enhanced 명칭에는 WTI란 말은 들어있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WTI 원유선물의 움직임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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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원유 인버스 ETF 관련

 

KODEX WTI 원유선물 (H)과 TIGER 원유선물 Enhanced (H)는 유가가 상승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라면, 반대로 KODEX WTI 원유선물 인버스 (H)와 TIGER 원유선물 인버스 (H)의 경우는 유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즉, 원유 인버스는 ETF는 유가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원유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할 시기에는 인버스 역시 거래량이 무척 많아짐

 

 

■ 참고로 알아둘 내용

 

원유, 금, 농산물 등의 '원자재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원자재를 현물에 투자하는 건, 보관비용 등의 여러 이유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단, 중요한 점은 모든 선물은 만기가 정해져 있어서, 지속적으로 운용울 하려면, 매달 현재 보유한 월물을 다음번 월물로 재투자해야 하며, 이 때 '롤오버 비용' (=만기 교체 비용)이 발생합니다.


롤오버 (Roll Over) 비용은 다음번 월물로 재투자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와 현재 보유한 월물과 다음번 월물과의 가격 차이로 인한 손실 등을 말함 (상황에 따라선 이익이 날 수도 있음)

 

 

□  환율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임

 

두 ETF의 맨 끝의 '(H) 표시'는 환율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자, '환 헷지'를 한다는 표시이며, 이는 원유선물 가격의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WTI 원유가격과 달러의 가치는 반대로 움직여, 환 헷지를 하지 않은 경우, 유가가 상승해도,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음

또, 타이거 원유선물 ETF의 Enhanced란 용어는 '성과개선' 정도의 의미로, 일반적인 (롤오버) 방식보다 좀 더 수익률을 높이는 걸 목표로 한다는 말입니다. (롤오버 방식에 변화를 줌)

 

 


 

■ 두 ETF는 롤오버 전략에서 차이가 남

 - 롤오버는 다른 월물로 교체하는 걸 말함

 

 

 

 

'KODEX WTI 원유선물'이 보다 일반적인 롤오버 방식 (일률적인 방식)이라면, 'TIGER 원유선물'은 유가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롤오버 방식'을 조정합니다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

 

일반적인 방식이란 매달 원유선물 만기가 다가오면, 보유중인 최근 월물을 팔고, 바로 다음번 월물 (차근원물)을 매수하는 걸 말함

 

 

WTI 원유선물은 매달 '최근 월물'로 교체하기에, 현재의 유가 움직임을 더 잘 반영하며, '타이거 원유선물'은 보통 때에는 롤오버 방식이 코덱스 WTI 원유선물과 같지만, 유가가 급등락하여, 변동성이 커질 때는 '다이나믹 롤오버'을 방식을 사용합니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롤오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므로, 롤오버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변동성을 줄임

 

 

두 방식 중, 뭐가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보통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유가가 급등락하는 장세에서는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기

 

두 원유 ETF는 다른 부분은 거의 같고, 롤오버 방식에서만 차이가 나므로, 두 방식을 잘 따져본 후, 본인의 투자목표와 더 잘 맞는 걸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두 원유 ETF 더 자세히 정리

 

 

 

(1) KODEX WTI 원유선물 (H)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시가총액 : 1382억, 총보수 : 연 0.35%

 

@ 내용을 자세히 보면

 

S&P에서 산출하는 지수인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s Return'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Excess Return은 선물 교체에 드는 롤오버 비용을 반영해 산출한 지수라는 의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매달 롤오버 (선물 교체)를 할 때, 최근월 선물을 팔고, 바로 다음번 차근월 선물을 사는 일률적인 방식으로 운영 (예. 3월물 만기가 다가오면, 3월물을 매도하고, 4월물 매수)

따라서, 언제나 '최근 월물'로만 구성되어 있으므로, 최근의 유가 움직임을 다 잘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


단, 유의할 점은 유가 급등이 지속될 경우, 다음번 차근월 선물로 교체하기 위한 롤오버 비용이 많이 들어, 실제 유가 상승률과 ETF 수익률의 차이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유가가 급등이 지속될 경우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보유중인 선물보다 다음번 월물의 가격이 높아지게 되며, 둘의 가격 차이만큼, 롤오버 비용이 많이 듬 

 

 


 

(2) TIGET 원유선물 Enhanced (H) 

  - 운용사 : 미래에셋 자산운용

  - 시가총액 : 480억, 총보수 : 연 0.69%

 

[내용을 보면]

S&P에서 산출하는 지수인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R)'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좀 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일률적인 방식이 아닌, '다이나믹 롤오버' 전략으로 운용되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이 때, ER 역시 Excess Return의 약자로 선물교체에 드는 롤오버 비용을 반영해 지수를 산출했다는 말

 

 

▣ 다이나믹 롤오버란?

 

 

 

 

평상시에는 KODEX WTI 원유선물과 같은 방식으로 롤오버를 하지만 만약, 보유중인 월물과 다음번 차근월물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날 경우 (가격 차가 0.5% 이상)한해, 만기가 많이 남은 12월물로 건너 뛰어, 롤오버를 진행합니다. (롤오버 비용을 줄일 수 있음)

평상시의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 차는 0.5% 미만이라 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만기가 가까운 차근월물이 아닌, 만기가 먼 12월물을 편입하다 보니, 현재의 급등락하는 유가변동에 대해, 덜 민감해집니다.

따라서, 유가 상승시, 덜 오를 수 있고, 유가 하락할 때는 덜 떨어질 수 있으며, 다만 이러한 특징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음

 

 

▶ 다시, 정리하면

 

타이거 원유선물은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롤오버 비용이 많이 드는 다음번 차근월물로 교체하지 않고, 만기가 많이 남아, 변동성이 적은 '12월 선물'로 롤오버하며, 다시 시장이 안정화되고, 변동성이 줄어든 시기에는 KODEX 원유선물과 마찬가지로, 차근월물로 교체합니다.

 

 

@ 추가로 알아둘 점

현재, 보유중인 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 차이가 '0.5% 이상'인 시점이 상반기 (1월~6월)라면, 당해년도 12월물로 롤오버하며, 발생시점이 하반기 (7월- 12월)라면, 다음년도 12월물로 교체한다고 함

 

 


 

▣ 참고 : 원유선물 ETF 세금 관련

 - 국내 상장된 ETF 과세방식은 둘로 구분

 

 

 

국내 주식만으로 구성된, '국내 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이지만, 그 밖의 모든 ETF들 (원자재, 해외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보유기간 과세) 방식으로 과세됩니다.

 

또한, 매매차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됨

 

 

▶ 배당소득세 과세 방식이란?

 

배당소득세 (=보유기간 과세) 방식은 매매차익에 대해, 일률적으로 15.4%가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ETF를 매도할 때의 ① 매매차익과 ② 보유한 ETF의 배당/이자 등으로 인한, '과세표준 상승분' 중,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 과세표준 상승분은 증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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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각 ETF 운용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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